정(크)스토리지

나의 장점을 어떻게 직업에 녹여낼 수 있을까

striatum 2022. 12. 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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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취업(전문연이긴 하지만)하고 난 후 앞으로 뭘 하며 살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민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로 커리어를 쌓고 싶은 것인가?에 대한 것이 제일 머리 아픈 부분이다.

 

자소서를 쓰면서 고민했었던 '니 장점은 뭐니?'와 연동 되고 있다.

 

좀더 자세하게, 나의 능력적인 장점에 대해 정량적인 부분을 포함해 정성적인 부분을 보았을 때도, 그닥 떠오르는게 없었다. 기간적으로 지금도 마찬가지로, 없다 ㅎㅎ.

 

지난 5년간이 잃어버린 5년이 되어버리면서 남들은 커리어를 쌓고, 연구 업적을 쌓을 때 애매한 실험 기술과 능력, 내 것이 없는 업적 등 냉정하게 학위과정 중 남들보다 못 한게 사실이다. 개인사정도 있긴 했지만, 이렇게 해서는 학계에서는 당연하고 박사가 되어서 취업을 해도 정말 경쟁력이 있을까 고민이 되더라. 자신감 등  모두 떨어진 상태기도 하지만, 내 장점 및 능력은 무엇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의문이 드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그래서 머리를 짜내서 생각난 게 신문물을 접하고 적용하는데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 새로운 환경에 적응 잘 하는 것 이 두가지인데 ㅋㅋ 헛웃음 나온다. 현대 사회에서 과연 장점이 되는 부분인가?

 

이런 부분들은 대학원 가기 전 학부생 시절에 내가 학위과정을 밟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한 우물을 딥하게 파야 하는 때에는 이른바 주변 부위 삽질만 하고 연구에 적합하지 않은 기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나를 파고 드는 건 좋아하는데, 그 한 가지에 대해서만 집중 하는게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애들까지 찍먹을 해보려고 한달까... 그래서 시간 낭비와 삼천포로 빠지기 쉬운 것 같다. 이 기질이 어디에서 장점이 될지에 대한게 결국 고민인건데.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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