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래옥> 전통평양냉면 + 고기집

 

 

<4.1 / 5.0>

 

자, 처음으로 등장하는 평양냉면집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처음으로 4점이 넘는 집이다.

 

가격대가 비싼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날이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생각 나는 집이다.

 

위치는 종로에 있으며, 찾는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어르신들도 많이 찾으신다.

 

주차는 발렛이며, 최근 가보니 이천원(현금)이 부과된다. 참고하시길.

 

한동안 정말 가기 힘들었는데 (짝궁이랑 입구컷 당한게 한 네 다섯번은 된다) 각 시간대의 오픈 시간에 맞춰 가면 그래도 많이 안 기다릴 수 있다. 이 집은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단체석을 수용할 정도의 가게 규모이며, 어르신들 대접하기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냉면은 물냉, 비냉 두가지이며 가격은 1.6만원 정도 한다.

엄청나게 찐찐한 고기국물이며, 평냉은 밍숭맹숭하다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권하고 싶은 평냉집이다.

메밀면과 함께 고기 몇점, 김치, 배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보통 김치 빼달라고 하는데(주문할때 말하면 빼주신다) 오랫만에 가서 감을 잃었다 ㅎㅎ. 김치는 따로 또 나와서 그걸 먹는걸 선호한다.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전라도에서 먹던 겉절이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할까... 우래옥 냉면이야 말해 뭐하리, 무조건 한번 정도는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사실 이 냉면이 진보스가 아니다. 등심과 불고기가 메인이고, 식사류와 평냉이 같이 있다 ㅎㅎ. 고기 가격은 살벌하기에... (불고기 3.5만원, 등심 5만원 미만) 쉽게 손이 가는 가격은 아니지만, 이 날 불고기는 처음 먹었다. 불고기와 평냉을 같이 먹는 호사를 누렸는데, 솔직히 불고기는 성북동에 위치한 곳이 더 맛있었다 - 이름이 생각 안나서 다음에 사진 정리하면서 올리도록 하겠다. 서울식 불고기로 아마 올해 가격이 오르긴 했을텐데 작년까진 2.5만원이었다 -

 

평냉을 한번 먹어볼까~~ 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집, 우래옥이다.